2010년 추석은 9월 22일 광화문마저 물바다로 만든 전날의 폭우로 불가능해 보였던 성묘.. 하지만 일단 밀어붙이고 보는 아버님 성격에 .. ^^ 다녀 오고 보니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어른 말씀 들어야지~ ㅎ Mario/Memory 2010.09.26
목요일 정오의 남양주.. 2010.1.21. 겨울비가 훑고 지난 후에도 군데 군데 남아 있는 눈 위에 발자국을 찍으며 아무도 없는 언덕 중턱에 올라 따스한 햇살을 벗삼고 준우와 한 참을 쪼그리고 앉아 도란 도란... Mario/Memory 2010.01.24
2009년의 12월 20일 2000년 그 날... 12시가 조금 넘은 회색빛 하늘에선 뿌연 눈이 어른어른 흩뿌리고 있었는데. 오늘은 매서운 날씨에 하늘은 맑기만 하구나. 새벽미사에 다녀 갔을 준우의 뒤를 따라 배양리로 향했다. 할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나. 오늘은 단촐하구나. 부쩍 외로움을 타시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에 가슴이 저.. Mario/Memory 2009.12.20
또 다시 한가위~ 짧은 명절 때문인지 어느 때보다 많을 사람들로 분주하던 배양리... 길게 드리운 소나무 그늘 밑에 모여 앉은 가족. 상념은 잠시 잊고 도란도란 나누는 덕담들.. 내려다 보며 미소 짓고 있을 준우의 모습이 떠올라 쳐다 보며 미소 짓다. Mario/Memory 2009.10.04
은파와 함께 지금은 고3... 한창 힘들어 할 때.. 편히 친구들을 굽어 보며 힘이 되어 주렴~ 은파는 일찌감치 명지대에서 영화연출을 공부하기로 했단다. 잘 됐지? ^^ 너에게 소식을 알려 주려 일부러 들렀더구나. 이쁜 꽃바구니와 함께... 우리 준우는 문학을 택했을려나? 네가 들려주던 시와 이야기가 오늘따라 그립.. Mario/Memory 2008.12.26